젬앤페블스에서 두번째로 구입한 반지인 골든 리즈 반지,
홈페이지에서 상품들을 살펴보다가 여기저기에 레이어드된 것이 활용도가 높을 것 같아서 눈여겨 보았다가
결국 지난 여름 한남동 쇼룸에서 착용해보고 바로 주문했어요.
도금으로 주문했기 때문에 처음 받았을 때는 굉장히 반짝이는 진한 색이었는데
6개월 정도 여러 계절을 함께 하다보니 그 색이 조금씩 벗겨지면서 변해가는 것을 보는 재미가 있네요.
저는 워낙 피부가 민감해서 뾰족한 부분이 조금이라도 있으면 오래 쓰지 못하는데
쌀알처럼 동글동글한 모양이 이어져 있어 텍스쳐도 마음에 쏙 들어요.
레이어드 목적으로 구입했지만 단품으로 착용해도 훌륭한 반지에요.
또 하나의 관전포인트(?)는 반지를 뺐을 때 안쪽은 도금이 처음 모습 그대로,
겉은 저와 같이 생활하며 난 세월이 느껴지는 모습, 그 두가지가 이어지는 것이 참 재미있네요.
구입한 순간과 그 계절부터 나와 함께했다고 생각하니 더 애착이 가고
그 모습을 오래오래 함께하고 싶은 반지입니다.
검은머리 파뿌리 될때까지, 처럼 진한 금색이 실버로 변할 때까지 사랑해주려구요. :)
안녕하세요 호인님 :)
정성스러운 후기 정말 감사드립니다!
저도 개인적으로 도금이 벗겨지는 과정에서 세월의 흔적을 입은 모습이 멋스럽고 빈티지하다고 생각하는데
호인님도 그것을 잘 캐치하신 듯 하네요 :)
검은 머리 파뿌리 될 때까지, 오래오래 호인님과 함께 아름답게 나이 들어갈 골든리즈 반지의 모습이 기대됩니다.
후기에 대한 감사의 의미로 소정의 적립금 넣어드리도록 할게요~!
감사합니다 :)