오늘 드디어 목걸이를 받았습니다

젬앤페블스 웹사이트에 들어오면 눈도장을 찍고 또 찍고 맨날 올때마다 눈도장을 찍어대다가 용기 내어서 구입했어요

평소에 워낙 볼드한 엔틱 실버 목걸이를 두세개 착용하는 버릇이 있어서 과연 제가 이렇게 플랫하고 얇은 목걸이를 착용할 수 있을까 확신은 없는데 자꾸 눈길이 가는 목걸이였어요

받아보니 정말 얇은 체인에 플랙핫 십자가 포인트가 있는 제 인생에서 만나본 가장 얇은 목걸이 입니다 ㅎ

받자마자 착용해보았는데 제가 컴플렉스가 좀 많이 얇은 목이라서 역시 착샷보다 저는 더 길게 내려오네요

이 목걸이는 첫번째는 착용하는 사람의 자기만족이 큰 목걸이 같아요

타인에게 크게 눈에 띄이게 보여지는 목걸이가 아니라 착용하는 사람이 내가 좋아하는 목걸이를 했다는 뭔가 혼자만의 시크릿 같은 아이템 같아요

그리고 다른 제품이랑 같이 스타일링 했을때 조금 더 빛나는 기본 바탕이 되어주는 베이직한 목걸이입니다

플랫한 십자가는 마치 체인의 연장선상에 있을뿐 펜던트라는 느낌이 아니예요

원래 이렇게 작고 얇은 제작과정일수록 더 어렵다는 말은 들은적이 있는데요

정말 세공에 심혈을 기울인 제품 같아요

워낙 볼드한 체인에 익숙한지라 적응하는데 시간이 필요할것 같은데 이 얇은 체인과 플랫한 십자가가 제 목에 걸려 있다는 그 자체가 기분에 좋아요 ㅎㅎ

꾸안꾸가 유행이라면 이 목걸이가 딱 그 꾸안꾸 단어에 딱 맞아 떨어지는 목걸이 같아요

그리고 살짝살짝 이 얇은 목걸이와 플랫한 십자가가 빛에 반사되어 반짝이는 이 작은 반짝임이 정말 여리고 맑은 작은소녀 같은 감성의 목걸이 입니다

가장 퓨어한 무드의 목걸이를 꼽으라면 이 목걸이를 선택해야할 것 같아요 ㅎㅎㅎ

다른 목걸이들을 스타일링할때 여기에 둬도 저기에 둬도 따로 돌지 않고 어디든 자연스럽게 스며들 수 있는 목걸이 같습니다

저처럼 볼드하고 젠더리스한 주얼리에 익숙했던 분들에게도 추천해드려보고 싶은 어려운것 같지만 어쩌면 스타일 변화에 시작으로 이 제품을 선택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

미처 보지 못했던 아주 작은 별을 찾은 듯한 기분 좋은 목걸이네요 

지금 제 목에서 작은 반짝임을 내고 있는 중이랍니다

예쁜 목걸이 감사합니다